여기는 중국

‘인육 스프’ 먹인 중국 엽기 부모 징역형

작성 2007.04.30 00:00 ㅣ 수정 2012.05.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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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이 나을 수만 있다면....”

지난 해 12월 아들에게 ‘인육 스프’를 먹인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중국의 한 부모가 징역 6개월을 선고 받았다고 온라인 뉴스 ‘레코드차이나’가 보도했다.

중국 쓰촨성(四川省)에 사는 A씨는 작년 자신의 외아들이 뇌종양으로 앓아 눕자 병원 치료를 계속 받아왔었다.

그러나 전혀 나아질 기미를 안 보이자 “죽은 지 얼마 안된 아기를 먹으면 어떤 병도 낫는다.”는 소문을 듣고 이 일을 저지르게 된 것.

A씨는 옆 집에서 태어난 갓난 아기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인과 함께 아기가 매장된 묘지로 가 사체를 머리만 남기고 집으로 가져가 스프를 끓였다.

부부는 당시 아들에게 ‘인육스프’를 ‘치킨 스프’라고 속여 마시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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