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위상은 어느정도 일까?
중국 신화사 계열의 주간지 궈지셴취다오바오(國際先驅導報)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20년 동안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상세히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사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지난 4월 방한시 청와대 보다 SK그룹을 먼저 방문한 것을 예로 들며 “현재 주중 한국기업은 4만 3천개가 넘으며 누계투자금액도 350억 달러(한화 32조원)을 이른다.” 고 한국 기업의 중요성을 보도했다.
또 “한국 기업들은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공익사업을 펼치는 점에서 일본등 다른 외국기업과는 다르다.” 며 “삼성, LG등 대기업들은 중국대학에 장학금을 후원하고 초등학교 설립을 지원해 준다.”고 밝혔다.
중국 사회과학 한국연구소 리둔추(李敦球) 연구원은 “한상(韓商)의 해외시장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이 바로 중국이다.”며 “한상이 중국 GDP성장을 추진한 주인공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현상에 대해 “한국 중소기업에게 중국은 아주 적합한 시장이다. 한중 양국은 2000여년 동안의 교류로 한국인에 대한 중국인의 호감도가 높다.”고 밝혔다.
리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 3월 5차 전국 인민대회에서 통과한 기업 소득세법에 따라 기술적으로 열세에 놓인 한국 중소기업들은 앞으로 도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우뉴스 신청미 기자 qingme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