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덧셈 뺄셈도 척척…내가 중국 최고의 앵무새”

작성 2007.05.22 00:00 ㅣ 수정 2012.05.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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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의 앵무새는 바로 나!”

중국 최고의 새를 가리는 ‘제1회 전국 새 기능 대회’가 열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일본의 중국 전문 소식통 ‘레코드 차이나’는 “후난성(湖南省) 장사시(長沙市)에서 열린 ‘새 기능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의 앵무새들이 모였다.”고 22일 전했다.

또 “뛰어난 앵무새들이 많아 우승 후보를 점치기 어려웠을 정도”라며 “어떤 새들은 높은 평판에도 불구 긴장한 탓인지 실력 발휘를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날 대회에 자신의 앵무새 ‘러러’(樂樂)와 함께 참가한 후난성 출신의 장(長)씨는 “우리새는 ‘마오저둥 주석 만세!’, ‘공산당 만세!’를 외칠 수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그러나 정작 무대에 오른 ‘러러’는 너무 긴장한 탓인지 한마디도 못해 주인 장씨를 애타게 했다.

이날의 우승을 차지한 앵무새는 ‘금강앵무’로 경극을 외우거나 영어를 말한다는 앵무새들을 제치고 관객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금강앵무는 자신의 부리로 쓰레기를 분리 수거하고 1부터 20사이의 숫자들로 이루어진 덧셈, 뺄셈에서 정답을 가리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금강앵무의 전문 조련사 주(朱)씨는 “이밖에도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에 맞춰 디스코 춤을 출 수 있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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