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무술영화 흉내 내다 그만…” 남편이 부인 살해

작성 2007.05.23 00:00 ㅣ 수정 2007.05.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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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영화에 너무 심취해 그만…”

TV를 보며 무술 흉내를 내던 남편이 한 방에 멀쩡한 아내를 때려 죽인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주인공은 중국 윈난(云南)성 징훙시(景洪市)에 사는 비더린(畢得林)씨.

무술영화의 광팬인 비더린씨는 지난 15일 아내와 TV를 보던중 프로그램 채널 문제로 리모콘을 가지고 다툼을 벌였다. 아내는 연예프로그램을 보고 싶었으나 자신은 무술영화를 고집한것.

그러나 아내가 리모콘으로 채널을 돌리자 비더린씨는 순간적으로 화가나 이같은 살인을 저질렀다.

비더린씨는 “장난삼아 무술 영화의 한 장면을 흉내내 높이 뛰어 올라 주먹으로 아내의 머리를 내리쳤다.”며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사망했다.”고 사건의 정황을 밝혔다.

살인을 저지른 후 도망친 비더린씨는 그러나 경찰과 대치끝에 붙잡혔으며 심문중 “실수로 아내를 죽였다. 후회 된다.”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나우뉴스 신청미 기자 qingme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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