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4일에 700만원”… 중국도 ‘공무원 호화 외유’로 시끌

작성 2007.05.29 00:00 ㅣ 수정 2007.05.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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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의 일부 구청장들과 공기업 감사들의 ‘관광성 외유’가 파문이 일고있는 가운데 중국 또한 호화 외유로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궈지셴취다오바오(國際先驅導報)는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4박 5일 비즈니스 시찰을 떠난 공무원들이 ‘호화 외유’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이 4박 5일동안 쓴 비용은 무려 1인당 5-6만위안(한화 700만원).

신문은 남아공 가이드협회 회장의 말을 인용해 “현지 시찰이란 명목으로 고급 호텔에 머무르고 공무를 보는 것은 반나절밖에 되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획도 없이 관광만 하고 간다.”고 밝혔다.

또 “공적인 회의를 하더라도 대부분 졸기만 한다. 그들이 현지시찰을 통해 무엇을 배우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같은 공무원들의 호화 외유에 중국 네티즌들도 발끈하고 나섰다.

아이피 ‘220.248.229.*’는 “공무원이면 다인가? 국민들이 피땀 흘린 돈으로 자기만 살찌운다.” 고 비난했다. ‘222.71.81.*’는 “이런것이 중국의 특색이다.”는 자조어린 댓글을, “이것도 중국이 아프리카 난민들을 지원하는 차원(220.201.17.* )”이라는 비아냥 대는 의견도 있었다.

나우뉴스 신청미 기자 qingme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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