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英과학자 “외계 생명체 증거 10년 안에 밝혀질 것”

작성 2007.06.11 00:00 ㅣ 수정 2007.06.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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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태양계가 아닌 먼 외부 행성에도 지적 생명체가 살고 있을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며 이들의 존재를 입증하는 증거가 곧 드러날 것이라고 가디언지가 영국 천문학자들의 주장을 인용 보도했다.

영국 저명 대학 및 연구 기관의 과학자들은 최근 맬컴 윅스 과학장관 주최로 열린 외계 생명체 추적연구 회의를 통해 미생물이나 식물 등 원시 외계생명체의 첫 증거가 앞으로 10년 안에 발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자들은 최근 이루어진 놀라운 기술 혁명의 성과로 멀리 떨어진 별들을 도는 지구 비슷한 행성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외계 생명체가 발견될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과학기술시설위원회 사무총장 키스 메이슨 교수는 “20년 전만 해도 우리가 연구할 태양계는 우리가 사는 곳 뿐이었지만 그 후 폭발적인 수의 외부행성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학자들은 지구에서 20광년 떨어진 천칭자리에서 항성 글리제 581 주위를 도는 암석 성분의 행성을 발견했으며 이를 ‘제2의 지구’, 또는 ‘슈퍼지구’로 부르고 있다. 이 행성의 평균기온은 0~40℃ 정도이고 액체상태의 물도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우주국(ESA)은 오는 2015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행성들을 찾는 ‘다윈’ 우주 망원경을 발사. 이를 통해 약 500개의 항성을 관찰하고 가장 유망한 50개의 행성들을 상대로 반사광을 분석할 계획이다.

학자들은 반사된 빛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생명체의 호흡에 필요한 대기가 있는 행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윅스 장관과 만난 8명의 학자 가운데 7명은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믿고 있으며 ESA의 마이클 페리먼 박사만 인간이 우주의 유일한 지적 생명체라고 믿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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