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열린 제95회 ‘둥팡(東方)과학기술포럼’에서 중국의 경우 선천성 기형아가 ‘30초에 1명’ 꼴로 태어난다는 데이터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연간 대략 100만명의 신생아에게서 선천성 이상질환이 발견된다는 것. 실제 통계에 포함되지 못한 선천성 기형아까지 고려한다면 그 수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포럼에 참가한 한 전문가는 “과거 중국에서는 결혼전의 남녀가 건강진단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으나 2003년에 이 의무규정이 폐지된 뒤로 장애아의 출생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여성의 경우 늦어도 35살 전에 출산하는 것이 좋다.”며 “임산부는 음식과 약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발표된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선천성 이상을 가진 환아(患兒) 출생아가 1만명 당 5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