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살아있는 맘모스’ 동물원서 볼수 있을까?

작성 2007.07.11 00:00 ㅣ 수정 2007.07.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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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맘모스의 복제’가 과연 가능할까?

지난 5월 온전한 모습의 새끼 맘모스 사체가 발견되면서 고대 동물을 부활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과학계가 들썩이고 있다.

맘모스에서 DNA를 추출해 친척뻘인 아시아 코끼리의 수정란에 있는 DNA와 교체하면 진짜 맘모스가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시나리오. 발견된 맘모스에서 얼마나 질 좋은 DNA를 충분히 추출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기대할 수는 있지만 가능성은 미지수”라는 주장이다. 돼지나 개 등 소형 동물들은 복제에 성공했지만 코끼리와 같은 대형 동물은 아직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기 때문. 런던대학의 애드리언 리스터 박사는 “가능성을 확신할 수는 없지만 기대하고 있다.”며 “맘모스는 사회적인 동물이었다. 2마리 이상 복제가 가능한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학자들은 발견된 맘모스를 일본 도쿄대 연구소로 옮겨 CT 촬영 등 정밀 검사를 통해 활용 가능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생후 약 6개월쯤 된 이 암컷 맘모스는 지난 5월 시베리아 북서지역 동토층에서 순록 몰이꾼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이전에도 맘모스의 흔적들은 발견된 바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사체는 몸통은 물론 감은 눈과 일부 털까지 남아있는 온전한 모습이라 과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러시아 과학대학의 동물학자 알렉사이 티호노프 교수는 “꼬리 부분이 조금 상한 것 말고는 생전 모습 그대로 죽은 그 자리에서 발견된 것”이라며 “보존 상태와 기간을 고려하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사진=데일리메일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oe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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