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중국판 ‘네스호 괴물’ 공개돼 논란 가열

작성 2007.07.19 00:00 ㅣ 수정 2007.12.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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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아얼타이산(阿爾泰山) 커나쓰(喀納斯) 호수에 살고 있다고 전해져온 괴물의 자취가 찍힌 영상이 공개돼 괴물의 실존 여부를 놓고 해묵은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18일 호수를 찾은 한 관광객이 찍은 영상으로 인해 영국의 네스호의 괴물과 비견되는 중국 괴물의 존재에 대한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한 관광객이 찍은 이 흐릿한 영상에는 15개의 괴생물체가 호수 표면 아래에서 빠른 속도로 움직여 수면에 흰 거품이 일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비디오를 방송한 최대 관영 방송 CCTV(中國中央電視臺)는 “전설로 전해져온 괴물의 흔적이 찍힌 가장 선명한 영상”이라면서도 “미확인 물체가 나타난 것이 호수 괴물에 대한 미스터리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며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주민 상당수는 양, 암소, 말 등을 끌고가서 먹어치우는 괴물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괴물을 봤다는 증언도 약 100여년 전부터 계속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신문은 이 괴물이 호수에 서식하는 대형 연어일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까지 보고된 가장 큰 연어는 러시아에서 잡힌 2.1m짜리에 불과해 10~15m에 달하는 이 괴물의 정체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20년 이상 괴물의 존재를 탐구해 온 신장 환경보호연구소의 위안궈잉 교수는 “이번 비디오는 실제로 괴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괴물은 붉은 올챙이같이 생겼지만 크기는 10~15m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괴물의 존재를 믿지 않는 이들은 괴물은 전설속의 일일 뿐이며 착시현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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