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최후의 만찬’ 새로운 비밀… “사실일까?”

작성 2007.07.30 00:00 ㅣ 수정 2007.07.30 14:38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둘러싼 새로운 이론이 제기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탈리아 IT 전문가 슬라비사 페스치는 다빈치의 그림에서 새로운 형태를 찾아낼 수 있다는 이론을 지난 25일 공개했다. 페스치가 제시한 방법은 거울에 비친 이미지와 원본 이미지를 겹쳐서 보는 것. 그는 컴퓨터를 사용해 이 방법대로 그림을 겹치면 성배 기사단으로 보이는 인물과 아기를 안고 있는 다른 인물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페스치의 주장에 따르면 ‘최후의 만찬’은 유다가 자신을 배신할 것이라고 알리는 장면이 아니라 성체 성사(천주교 용어로 예수가 정한 일곱 가지 성스러운 일 중 ‘성체’를 받는 것)를 하는 모습이다. 그는 “겹쳐진 그림에서 예수의 앞에 술잔이 보이는 것이 그 증거”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페스치는 “다빈치는 수학에도 능통했던 학자였다. 최후의 만찬은 그의 치밀한 계산으로 그려졌을 것”이라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했다.

그러나 다빈치 박물관장인 알레산드로 베조시는 이 새로운 이론에 대해 “단지 공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베조시 관장은 “작품의 훼손으로 불분명한 형태들이 겹쳐 보이는 것”이라며 “작품이 그려진 상황을 고려했을 때 그렇게 복잡한 계산이 개입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주말 미국의 폭스 뉴스 등 해외 언론들을 통해 이 내용이 보도되자 페스치의 이론이 공개된 사이트에 네티즌들이 몰려들어 현재까지도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나우뉴스팀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