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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팀 “아버지ㆍ학생 손이 가장 비 위생적”

작성 2007.09.10 00:00 ㅣ 수정 2007.09.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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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손씻기만 잘해도 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병이 예방될 수 있다는 것은 기본 상식. 그러나 개인의 습관과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손을 잘 못씻는 경우가 많다.

최근 미국의 ‘비누·합성세제협회’(SDA)는 “학교의 양호선생님과 보건과목의 담당교수가 가장 위생적인 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이러한 결과는 취학아동이 있는 664명의 부모와 15-18세의 청소년들 그리고 학교선생님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설문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연구팀은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손 위생관리를 점수화 했으며 그 결과 학생은 D, 아빠는D+, 양호선생님과 엄마는 B-, 건강 및 보건과목 담당교수는 B+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건강 및 보건과목 담당교수들 중 60%는 설문에서 “하루에 10번이상 손을 씻는다.”고 대답했고 97%가 “매번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는 꼭 손을 씻는다.”고 밝혔다.

반면 손씻기에 관해 가장 낮은 의식을 가진 사람들로는 학생들이 뽑혔으며 그 중 22%가 “화장실 사용 후 손을 씻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또 식사 전과 재채기를 한 뒤에 손을 씻지 않는 학생들의 비율이 70%를 넘었다.

학생 다음으로 낮은 위생점수를 받은 아버지들은 어머니들보다 손을 훨씬 덜 씻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들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뒤 혹은 화장실 사용 후 손을 씻는가?’의 질문항목에 대해 어머니들보다 22%나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SDA의 낸시 복(Nancy Bock)박사는 “감기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올바른 손씻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학교와 직장을 중심으로 위생적인 손씻기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SDA가 권고한 위생적인 손씻기 방법.

1. 액체나 고체 비누를 만지기 전에 흐르는 따뜻한 물에 손을 적실 것.

2. 비누거품으로 구석구석 문지를 것.

3.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을 적어도 15초에서 20초동안 닦을 것.

4. 흐르는 따뜻한 물에 손을 잘 헹구어 낼 것.

5. 건조기나 깨끗한 수건을 이용해 손을 말릴 것.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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