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작은 부부’가 중국에서 탄생할 것 같다.
키가 110cm인 신랑 리탕용(李堂勇)씨와 70cm인 신부 천구이란(陈桂兰)씨가 지난 28일 ‘세계에서 가장 작은 부부’로 기네스북에 등재를 신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선천적인 요인으로 키가 작은 리씨는 7년 전 고향에서 키가 70cm인 천씨를 보고 첫눈에 반해 청혼을 했다.
그러나 양쪽 부모와 의사는 두 사람이 결혼할 경우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이유로 극구 반대했고 두 사람은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 했다.
아무도 모르게 사랑을 키워가던 두 사람은 광동(廣東)성의 순더(順德)에서 열릴 합동결혼식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작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세계 기네스협회에 등재 신청을 하게 되었다.
리씨는 “비록 우리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에게도 사랑할 권리가 있다.”며 “합동 결혼식과 기네스 기록 도전 모두 매우 독특한 경험이라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기네스협회의 심사결과는 10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이라며 “신기록 수립 소식이 결혼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기대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