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발된 잠자리 모양의 정찰용 소형비행기도 그 중의 한가지. 최근 네덜란드에서는 잠자리처럼 날개짓 하며 나는 소형 비행기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델플라이2’(DelFly2)라는 이름의 이 소형비행기의 특징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공중에서 날개의 움직임없이 순간 정지할 수 있는 것. 또 역행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천장과 벽과 같은 장애물이 나타날 시 스스로 피해다닐 수 있도록 설계돼 향후 정찰기로서의 활약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델플라이는 강풍이 부는 옥외에서도 안정적으로 날 수 있는 제어장치가 장착돼 있으며 조종자가 비행조작을 멈추어도 그 자리에서 안정된 모양으로 유지할 수있다.
현재 개발된 델플라이의 최고속도는 초속15m(시속 54km)로 최소 15분동안 비행이 가능하며 바람이 최고속도보다 강한 경우에는 바람을 이용해 날을 수 있게 제작되었다.
델플라이를 개발한 네덜란드 델프트(tudelft)공과대학교의 바르트 레임스(Bart Remes)교수는 “초소형비행기에 탑재될 배터리나 제어장치 개발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며 “현재 날개폭 10cm의 ‘델플라이 마이크로’를 개발 중에 있고 향후 5cm의 ‘델플라이 나노’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화학센서가 탑재된 델플라이는 공기 중의 오염물질이나 위험한 화학약품의 추적도 문제없다.”며 “무엇보다도 극대화된 정찰용으로서의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델플라이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