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선물을 찾으세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다양한 어린이 선물용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균이나 벌레 모양을 귀엽게 표현한 인형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완구회사 ‘자이언트 마이크롭스’(Giant Microbes)는 ‘귀여운 엽기’라는 컨셉트로 모기, 파리 등의 벌레와 살모넬라균, 에볼라바이러스 등의 세균 모양을 본 딴 인형을 판매하고 있다.
크기 12cm~15cm의 이 인형들은 개당 미화 4달러(약 3500원)부터 20달러(약 1만 80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인형으로 만들어진 벌레나 세균 이미지는 컵이나 모자 등 캐릭터 상품으로도 제작된다.
‘세균인형’을 제작하게 된 것은 어린이들의 위생교육을 위한 것. 처음 목적에 따라 인형들에는 간단한 설명과 감염 위험 조건 등을 설명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제작사측은 “처음에는 교육적인 목적으로 만들었지만 현재는 아이들 선물은 물론 어른들끼리의 장난 섞인 선물로도 많이 사용한다.”고 밝혔다.
사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모기, 집파리, 살모넬라균, 에볼라바이러스 인형 (www.giantmicrobe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