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 돌이나 유리등 단단하고 날카로운 물건들을 씹어 먹는 할아버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광시(廣西)성 상린(上林)현에 사는 63세의 웨이(韋)할아버지는 이미 동네에서 ‘철의 치아’를 가진 사람으로 유명하다.
매일 날카로운 쇠못이나 단단한 유리등을 콩을 먹듯이 가볍게 씹어 삼킬 뿐 아니라 사기 그릇 같은 물건도 이로 깨물어 단숨에 조각내기도 한다.
웨이 할아버지는 “철이나 유리 등을 밥과 함께 먹기 시작한지 수년이 지났다.”며 “돌을 모아 두었다가 간식으로 먹기도 한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어린 시절 우연히 철이나 쇠등 단단한 것을 씹어 삼키는 버릇이 생겼다는 웨이 할아버지는 “처음에는 뱃속이 탈이 날까 두려웠다.”면서 “하지만 지금까지 단단한 것들을 먹은 후 아픈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웨이 할아버지를 진찰한 상림현의 한 병원 원장은 “돌이나 철, 유리조각등을 삼키면 기도에 막히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한 뒤 “운 좋게 기도를 통과하더라도 위에 들어가면 출혈이 생기지만 할아버지는 어떠한 상처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할아버지의 치아는 정상인보다 짧고 두꺼우며 뿌리가 평평해 딱딱한 물건을 씹기에 매우 유리하다.”며 “게다가 할아버지의 위 소화력이 정상인보다 뛰어나 이 같은 일이 가능한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