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四川)성 이빈(義賓)현에 사는 장(張)씨의 돼지는 지난 16일 저녁부터 진통을 시작했다.
장씨는 돼지가 워낙 몸집이 크고 건강했기 때문에 잇달아 12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도 별로 놀라지 않았다.
그러나 새벽에 돼지의 상태를 살피러 나온 장씨는 13마리의 새끼를 더 발견, 총 25마리의 새끼를 얻게 되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돼지 주인 장씨는 “지금까지 이 지역의 최고 ‘기록’은 18마리였다.”며 “이렇게 많은 새끼를 낳은 건 처음 보았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어미 돼지의 젖이 부족해 일부는 인공 젖을 먹이고 있다.”며 “이 새끼들을 시장에 내다 팔면 1만위안(약 128만원) 정도 받겠지만 지금은 팔 생각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씨의 돼지가 낳은 새끼 25마리 중 4마리는 조산(早産)증상으로 죽고 21마리만 남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