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한번에 새끼 25마리를… 中 ‘다산돼지’ 화제

작성 2007.12.19 00:00 ㅣ 수정 2012.05.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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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는 한번에 25마리의 새끼를 낳은 돼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쓰촨(四川)성 이빈(義賓)현에 사는 장(張)씨의 돼지는 지난 16일 저녁부터 진통을 시작했다.

장씨는 돼지가 워낙 몸집이 크고 건강했기 때문에 잇달아 12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도 별로 놀라지 않았다.

그러나 새벽에 돼지의 상태를 살피러 나온 장씨는 13마리의 새끼를 더 발견, 총 25마리의 새끼를 얻게 되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어미 돼지를 살펴본 지린(吉林)성 농업대학동물학과 장하이룽(姜海龍) 교수는 “이 돼지는 영국산 품종으로 10마리 정도의 출산이 정상”이라며 “한꺼번에 25마리의 새끼를 낳은 건 나도 처음 보는 사례”라고 전했다.

돼지 주인 장씨는 “지금까지 이 지역의 최고 ‘기록’은 18마리였다.”며 “이렇게 많은 새끼를 낳은 건 처음 보았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어미 돼지의 젖이 부족해 일부는 인공 젖을 먹이고 있다.”며 “이 새끼들을 시장에 내다 팔면 1만위안(약 128만원) 정도 받겠지만 지금은 팔 생각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씨의 돼지가 낳은 새끼 25마리 중 4마리는 조산(早産)증상으로 죽고 21마리만 남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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