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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과학자 “공룡 멸종 원인은 벌레 때문”

작성 2008.01.07 00:00 ㅣ 수정 2008.01.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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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멸종이유가 벌레들 때문이라는 새로운 이론이 발표됐다.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고생물학과 조지 포이너(George Poinar)와 아내 로베르타(Roberta)교수는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공룡은 병균을 가지고 있는 모기나 진드기 같은 벌레들에게 물려 멸종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이너 박사는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공룡이 6500만년 전 소행성의 충돌로 멸종되었다고 믿지만 이 이론에는 결함이 있다.” 면서 “이 이론은 소행성과 지구가 충돌한 후 공룡이 한꺼번에 멸종되지 않고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점차 사라진 점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명에 치명적인 병균을 보유한 벌레가 공룡을 물어 전염병 등을 일으켰다는 이론이 이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 줄 수 있다.”며 “이것이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공룡의 멸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호박 속에 완벽히 보존된 백악기 시대 벌레의 뱃속을 연구한 결과 리슈마니아증과 같은 치명적인 병을 옮기는 세균을 발견했다.”며 “공룡의 대소변에서도 기생충의 흔적을 발견했다.” 고 덧붙였다.

사진=Oregonstate.edu(오리건주립대학 연구팀이 발견한 완벽 보존된 백악기 시대 벌레)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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