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국제구호 단체 “한국 남아선호 심하다” 비난

작성 2008.01.18 00:00 ㅣ 수정 2008.01.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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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제 구호단체가 한국의 남아선호 사상을 비난하고 나섰다.

세계적인 국제 구호단체 플랜 캐나다(Plan Canada)는 최근 낙태를 통해 뱃속에 있는 여아를 살해하는 일이 성행한다며 해당국가로 한국을 비롯 중국과 인도를 지목했다.

플랜 캐나다의 탄지난 마르자 박사는 “이들 국가들의 남아선호 사상으로 이미 남녀 성비가 심한 불균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한국은 전세계 45개 구호 국가에 해당되지 않았으나 남아선호에 의한 문제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국가로 특별히 불명예스럽게 거론됐다.

마르자 박사는 “남아 선호는 나중에 커서 돈도 벌어 오고 또 가문도 잇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딸들도 가문을 이어가도록 허용하고 교육을 통해 미래 경제에 도움이 되는 인력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5~44세의 결혼한 여성 5386명을 대상으로 남아선호 가치관에 대해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남아선호가 해체 전단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아들이 꼭 있어야 한다’는 의견은 △1991년 40.5% △1994년 26.3% △1997년 24.8% △2000년 16.2% △2003년 14.1% △2006년 10.2%로 급격히 감소했다.

한편 ‘플랜 캐나다’(Plan Canada)는 종교적, 정치적 성향 없는 세계 최대의 어린이 교육지원단체 중 하나다. 전세계 45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약 130만 어린이들에게 장기 교육 프로그램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약 1300만명의 사람들에게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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