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없어도 애완견이 안심하고 밥을 먹을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디어 상품이 나왔다.
‘말하는 개밥그릇’(ChatterBowl)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상품에는 녹음기와 개의 움직임을 탐지하는 소형 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개가 이 그릇의 반경 15cm 이내로 다가갈 경우 녹음기가 작동하며 주인의 목소리가 방송돼 개는 안정된 심리 상태로 식사할 수 있다.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이 개밥그릇은 AAA배터리 4개에 의해 작동되며 가격은 14파운드(한화 약 2만 6000원) 선.
이 상품을 개발한 미국 아리조나(Arizona) 주의 제이 테일러(Jay Taylor·69)는 “내가 없어도 개가 주인 목소리를 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밥그릇에서 나는 소리를 개들은 싫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명 동기에 대해 밝혔다.
또 판매업자인 캐런 로스(Karen Ross)는 “개 주인이 거의 밖에서 일을 보거나 주말내내 집을 비워야 할 경우 유용히 쓰일 것”이라며 “개들도 반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사진=chatterbowl.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