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의 프랭크 드레이크(Frank Drake·76)박사는 “지난 4월 태양계 밖에서 발견된 지구와 비슷한 행성은 외계인과의 소통이 한 발 가까워졌음을 뜻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위스의 한 연구팀이 발견한 행성 글리제581c(Gliese 581c)는 지구처럼 표면이 흙과 바위로 이루어졌고 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발견은 외계생물체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계생물체 조사는 오는 2009년 장족의 발전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향후 4년간 10만개의 별을 훑어볼 계획으로 지구크기의 행성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2009년에 시행될 나사(NASA)의 ‘케플러미션’(지구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작은 행성을 찾는 프로젝트)을 언급하며 가까운 미래에 이루어질 외계생명체와의 소통을 거듭 예언했다.
드레이크 박사는 지난 50년동안 문명화 된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연구해 온 인물이다.그는 어떤 조건이나 상황에서도 인류와 교신 할 가능성이 있는 외계인의 수를 계산하기 위해 일명 ‘드레이크 방정식’ 등을 고안해왔다.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1960년대 세계 최초로 지름 25m의 접시형 전파안테나를 이용해 외계생명체 탐사에 나선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는 조디 포스터 주연의 영화 ‘콘택트’의 실제 모델이었던 질 타터 박사와 함께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집중적으로 탐구해온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이다.
그는 외계생명체가 지구로 전파를 보내고 있다는 전제 아래 우주로부터 오는 전파를 분석, 외계 지적 생명체를 찾아내는 SETI 연구소를 설립했다.
사진=영화 ‘콘택트’의 한 장면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