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줄타고 등하교 中아이들’ 영화로 제작

작성 2008.03.07 00:00 ㅣ 수정 2012.05.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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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 수업들으러 가요.”

중국 윈난(云南)성 시골에 사는 아이들의 고된 등하교길이 영화로 제작된다.

중국 유력 일간지 난팡르바오(南方日報)에 의해 지난 해 말 소개된 이 아이들은 푸공(福貢)현의 초등학생들이다.

이곳에 사는 400여명의 아이들의 유일한 등교 방법은 철사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강을 건너는 것.

아이들은 각자 지닌 도르래와 줄 하나에 의지한 채 200m 높이의 강을 건너 학교에 간다. 이들이 건너는 누장(怒江)은 물살이 매우 세 위험하기로 소문난 곳.

기사를 접한 선전(深圳)시 신징뎬(新經典)광고공사가 ‘학교가는 길’(走路上學)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제작하겠다고 나섰고 지난 3일 누장에서 첫 번째 촬영을 마쳤다.

감독은 CF감독 출신의 펑자황(彭家煌), 천(臣) 두 형제가 맡았다.

펑자황 감독은 “험난한 등하교길과 어려운 생활여건 속에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아이들을 그릴 예정”이라며 “밝게 자라는 아이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이런 영화를 만들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주연은 드라마에서 활약 중인 유명 여배우 차오시원(曹曦文·조희문)과 아역스타들이 맡는다. 특히 영화의 주제곡을 청룽(成龍·성룡)이 부를 예정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청룽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흔쾌히 제의를 받아들였다.”면서 “이 영화의 주제곡을 부를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 영화는 오는 6월 중국 전 지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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