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加연구팀 “피부톤 따라 성적 매력 달라진다”

작성 2008.03.18 00:00 ㅣ 수정 2008.03.18 16:4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남녀의 피부톤에 따라 이성에게 어필되는 성적 매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토론토대학(University of Toronto) 연구팀은 “여성은 흰 피부톤이, 남성은 어두운 피부톤이 이성에게 더 많은 성적매력을 어필한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호감도 높은 2000장의 광고사진 속 남녀 모델을 분석했다. 그 결과 백인 여성의 피부가 백인 남성 보다 15.2% 더 하얗게 나오고 흑인 여성의 피부가 흑인 남성보다 11.1% 덜 검게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밝은 피부톤을 가진 여성일수록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더 많은 옷을 껴입고 얌전하게 행동하려는 경향을 보였으며 그렇게 할수록 남성들의 주의를 더 많이 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여성의 밝은 피부톤과 남성의 어두운 피부톤이 이성에게 선호되는 것은 피부톤에 따른 도덕적 이미지가 달리 느껴지기 때문이라는 것.

여성의 피부가 흴수록 순결·순수·얌전함과 같은 이미지를 내포하기 쉽고 남성의 어두운 피부톤은 성(性)에 대한 신비로움을 자극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남성들에게는 다소 까만 피부를 가진 스페인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보다 하얀 피부의 영국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여성들에게는 잡티없는 하얀피부의 다니엘 크레이그보다 그렇지 않은 조지 클루니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사회학자인 샤이언 바우만(Shyon Baumann)은 “우리들에게는 여성들이 어떻게 보여야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한 일종의 이상적인 관념이 있다.”며 “무의식적으로 피부톤과 이상적인 관념을 연결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페넬로페 크루즈·키이라 나이틀리·조지 클루니·다니엘 크레이그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나 아직 안죽었다”…보이저 1호 240억㎞ 거리서 ‘통신’
  • 나홀로 사냥…단 2분만에 백상아리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 노브라로 자녀 학교 간 캐나다 20대 엄마 “교사가 창피”
  • 푸틴, 피눈물 나겠네…“‘1조 160억원 어치’ 러軍 전투기
  • 우크라도 ‘용의 이빨’ 깔며 방어전 돌입…전쟁 장기화 양상
  • “감사하다”…인도서 8명에 집단 강간 당한 女관광객, 얼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