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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황재원 측 돈으로만 합의 보려 했다”

작성 2008.04.25 00:00 ㅣ 수정 2008.04.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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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황재원(포항 스틸러스)과의 낙태 파문을 폭로한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연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김주연은 25일 오후 3시 경북 안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임신 후 황재원 측이 사과는 커녕 돈으로만 합의를 보려 했다.”며 황재원을 포함해 그의 측근들을 비난했다.

이어 그는 “미니홈피에 전체공개로 우리들의 사진을 올려놓을 만큼 모든 이들이 교제사실을 알았다. 그런데 임신을 알게 된 후 날 피했다.”며 “사건이 커지자 사과는 커녕 돈으로 합의를 보려 했다.”고 밝혔다.

또 ”황재원이 국가대표 엔트리에 포함된 이후에는 그의 부모님 역시 절대 결혼은 안 된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주연은 또 “우리 부모님은 딸을 돈으로 파는 사람이 아니다.”며 “황재원 측이 돈으로 합의를 요구한다면 자신의 폭행, 폭언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냐”며 사건이 진실이었을 분명히 했다.


또한 그는 “황재원 측이 반성하기는커녕 나에게 잘못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나 또한 여자로서 조심하지 못한 것이 잘못된 일이고 반성하고 있다.” 고 말하며 “지난 22일 안동경찰서에 낙태 치사및 폭행 치사로 고소한 상태”라고 전했다.

서울신문NTN(안동) 김경민, 서미연 기자 star@seoul.co.kr /사진=한윤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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