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얼음? 소금?…화성에서 하얀물질 발견

작성 2008.06.18 00:00 ㅣ 수정 2008.06.18 18:46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화성에서 얼음이나 소금일지도 모를 하얀 물질이 발견됐다.

AP통신은 18일 “탐사선이 화성 땅을 파내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며 “파낸 땅 속에 하얀 물질 층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5일 화성에 착륙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피닉스 마스 랜더 (Phoenix Mars Lander)가 화성 땅 굴착을 시작한 지 3주 만에 흙을 파내는 데 성공한 것.

이곳은 하얀 물질이 발견됐다는 의미로 ‘스노우 화이트’(snow white)라고 이름 붙여졌다. 스노우 화이트의 길이는 약 30cm, 깊이는 약 7.5cm 정도이며 하루정도 더 굴착을 시도할 예정이다.

피닉스가 보낸 사진에 의하면 하얀 물질은 스노우 화이트 윗부분에만 분포해 있는데 이를 두고 과학자들은 “화성 전체에 분포된 물질이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물질이 얼음이라면 태양에 노출될 경우 액체 단계를 거치지 않고 기체로 승화돼 없어질 것” 이라며 “앞으로 며칠 동안 이곳의 이미지를 계속 찍어 변화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대학의 과학자 레이 아비드슨은 지난 16일 “이 물질이 없어지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 얼음이라고 장담할 순 없다.”면서도 “현재로선 이것이 얼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추측했다.

한편 AP통신은 “만약 이것이 얼음이 아닌 소금이라도 중대한 발견”이라며 “소금은 보통 흙 속 물이 증발했을 경우 생기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