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이명세 감독이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깜짝 등장해 부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3일 오후 부산 프리머스 해운대에서 열린 부지영 감독의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를 관람한 이명세 감독은 상영 후 열린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여했다.
이 감독은 부지영 감독과 배우인 공효진ㆍ신민아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관객의 한사람으로서 손을 들고 질문했다.
”진행자가 하도 마이크를 안줘 빼앗았다.”는 이명세 감독은 “정말 재기발랄하고 오랜만에 눈물을 흘리게 만든 작품이었다.”고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인공인 공효진에 대해서 “(공)효진이 너무 예쁜데 이런 역할이 잘 어울린다. 이번에 영화 속에서 맡은 역할만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이명세 감독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는 사실에 환호했고 질문이 끝나자 박수갈채를 보냈다.
일부 관객들은 이 감독이 나가는 길목을 기다려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었다. 이 감독은 “영화 봤어요? 부산 영화제를 즐겼으면 좋겠어요”라고 재치있는 말로 관객들에게 답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부산)
jung3223@seoulntn.co.kr/사진=조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