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로봇전시회 ‘ROBO JAPAN(로보 저팬) 2008’에 블로그를 쓰는 로봇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블로그를 쓰는 이 로봇은 ‘반다이’에서 내놓은 ‘넷탠서웹’ (NetTansorWeb). 머리부분에 내장된 웹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자신의 블로그에 업로드한다.
또 사진을 올릴 때는 로봇이 사진설명을 한마디 덧붙일수도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 로봇은 2시간에 한번씩 무순이 자라는 모습을 찍어 올리는 ‘무순 성장 블로그’, 사무실에서 늦게까지 일하는 사람들을 관찰한 ‘잔업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일반인들도 블로그 댓글란을 이용해 로봇을 움직일 수 있어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 외에도 500원짜리 만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두발로 걷는 로봇 ‘로보큐’(ROBO-Q) 등 다양한 로봇이 등장해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많은 어린이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사진=일본 ITmedia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