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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잉어, 프랑스서 낚았다

작성 2008.10.24 00:00 ㅣ 수정 2012.06.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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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야, 고래야?”

세계에서 가장 큰 잉어가 잡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남부의 버킹엄셔(Buckinghamshire)에 사는 안드레 코모르니키(Andre Komornicki)는 최근 프랑스에서 낚시를 즐기다 월척을 낚았다.

안드레가 잡은 물고기는 잉어과이며 무게가 91파운드(약 42kg)에 달해 주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한밤중에 낚시를 하다가 그물에 큰 고기가 낚인 느낌이 들었다.”며 “이렇게 큰 잉어를 잡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신기하게도 이렇게 큰 잉어를 잡는데 고작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무게를 재 본 후에 세계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안드레는 몇 해 전 한 강가에서 60파운드(약 27kg)상당의 잉어를 낚기도 했던 베테랑 낚시꾼. 그러나 이번에 잡힌 잉어는 당시의 2배에 달하는 무게로 그를 놀라게 했다.

안드레가 현장에서 측정한 결과 이 잉어는 약 18년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통 잉어의 수명이 25년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고령’의 잉어가 잡힌 셈이다.

그는 잉어를 포획한 뒤 나이 측정과 사진 촬영을 마치고 다시 호수로 돌려보냈다.


안드레는 “사람들이 믿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진 촬영을 하게 됐다.”며 “이렇게 큰 잉어를 잡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큰 잉어’의 이전 기록은 89파운드(약 40kg)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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