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잘 보고 싶다면 붉은색 넥타이를 매라.”
영국의 한 심리학자가 넥타이의 색상에 따라 각기 다른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햄프셔(Hampshire)에 위치한 ‘사우전 잉글랜드 심리연구소’의 루드비히 로벤스테인(Ludwig Lowenstein)박사는 “면접을 보거나 사무를 처리하기 전 적절한 색상의 넥타이를 고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특히 면접을 잘 보고 싶다면 강하고 인상적이면서도 침착한 인상을 주는 붉은색 계열의 넥타이가 좋다.”고 주장했다.
로벤스테인 박사가 2000명의 남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붉은색 넥타이는 자신감이 강하고 침착한 인상을, 노란색 넥타이는 개성이 강하고 매사에 확실할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녹색 넥타이는 욕심과 질투가 많고 운이 없어 보이는 인상을 주며 특히 보라색은 질투와 거만함 등의 인상을 주기 때문에 면접 자리에서는 절대 피해야 할 색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로벤스테인 박사는 “독특한 무늬의 넥타이는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좋아지게 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서 “자신이 가진 것보다 더욱 멋지거나 활기차 보이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운, 남색, 노랑색과 특히 붉은색 계통의 넥타이는 여러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면서 “이에 반해 분홍색, 녹색, 보라색 계열의 넥타이는 부정적인 인상을 주기 때문에 중요한 자리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사진=왼쪽은 붉은 넥타이를 착용한 버락 오바마 미국 차기 대통령, 오른쪽은 보라색 넥타이를 착용한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