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는1kg도 채 안되고 크기는 소프트볼 만한 위성이 미국에서 개발됐다.
최근 플로리다 대학교 연구팀이 ‘피코위성’(Pico Satellite)이라는 소형위성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지난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해당 대학 항공우주과 연구팀은 “현재 만들어지는 위성들은 크기가 클 뿐만 아니라 제작비용도 매우 비싸다.”며 “값싼 소형 위성을 10개나 20개를 동시에 쏘아 올릴 수 있도록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부터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NSF에 따르면 개발된 위성을 제작해 발사하는데 약 1억 4천만원(10만달러)에서 7억원(50만달러) 정도면 충분하다.
연구를 총괄한 놀먼 피츠코이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작은 위성이 큰 위성의 기능을 모두 대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지구 자기장을 조사하는 등 큰 위성의 일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장 큰 방해물은 컨트롤이다. 위성은 작아질수록 비행의 중요한 변수인 비행경로와 비행자세, 방위측정 등을 조절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 위성은 2008년에 무인 NASA 로켓과 함께 발사돼 이후 몇 년 동안 고도 600km에서 650km를 날아다니며 지구 주위를 돌 예정이다.
사진=사이언스데일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