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새롭게 선보인 검색엔진이 다소 황당한 모토를 내세워 중국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중국 3대 검색엔진인 Baidu(바이두·百度), Google, YAHOO를 표절한 ‘BaiGooHoo’(바이구후)가 지난 20일 첫선을 보인 뒤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로 떠올랐다고 중국 일간지 ‘신시스바오(信息時報)’가 보도했다.
바이구후는 그 이름처럼 ‘3대 검색엔진을 짜맞춘 새로운 검색 스타일’을 모토로 내세웠다.
바이두와 구글, 야후의 로고를 나란히 내걸은 바이구후의 메인페이지에서 검색을 하면 세 가지 검색엔진의 방식을 사용한 결과가 3단으로 나눠진 화면에 각각 표시된다.
이 바이구후를 소개한 신시스바오는 “중국 네티즌들은 대부분 호평하는 분위기”라며 “표절이라고는 하지만 ‘재창조’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의 표절문화가 여기까지 왔나.”라며 한탄하는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고 이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바이구후의 메인페이지(사진 위)와 검색 결과 (www.baigoohoo.com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