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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 진화 밝혀주는 ‘2억 2천만년 전’ 화석 발견

작성 2008.11.27 00:00 ㅣ 수정 2008.11.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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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거북 화석이 발견돼 과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중국과 캐나다 공동 고생물학 연구팀은 “중국의 남서지방 구이저우(貴州)성에서 지난해 발견한 화석이 2억2,000만년 전 트라이아스기에 서식했던 거북의 화석인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고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최신호를 통해 밝혔다.

이번 화석이 발견되기 전까지 가장 오래된 화석은 2억년 정도였으며 갑각(등딱지)이 모두 발달한 상태였기 때문에 거북이의 초기 진화과정을 설명하지 못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화석으로 미뤄 당시 거북은 이빨이 나있었으며 등딱지가 완벽하게 발전하기 이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또 연구팀들은 당시 거북이들은 물속에서만 생활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해 지금까지 과학계의 통설을 뒤집었다.


이 연구팀을 이끄는 리 춘 박사는 “발견된 거북이 화석에서 거북이들은 복갑(가슴 앞쪽)은 완전히 발달된 반면 갑각은 발달하지 못한 것으로 미뤄볼 때 먼저 복갑이 진화한 뒤 갑각이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 결과는 그동안의 통설을 깬 만큼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며 “더 깊은 연구를 통해 거북의 진화 과정을 밝혀내겠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사진=네셔널지오그래픽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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