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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과학잡지 ‘섹시한 漢字표지’ 망신살

작성 2008.12.12 00:00 ㅣ 수정 2008.12.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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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유명 과학잡지가 표지에 한자를 차용한 디자인을 사용했다가 망신을 샀다. 한자 내용이 사실은 외설적인 문구들이었던 것.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과학잡지 중 하나인 ‘막스플랑크 리서치 저널’은 중국 특별판으로 기획된 최근호 표지에 한자로 된 외설적인 내용의 문구들을 실었다가 급하게 교체하는 소동을 벌였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지난 9일 보도했다.

막스플랑크 리서치 저널은 세계적인 과학연구기관 ‘막스플랑크협회’에서 발행하는 유명 잡지다.

잡지가 처음 게재했던 문구는 사실 ‘섹시한 여성들 항시 대기’, ‘북방 미녀들 보유’ 등의 뜻이며 홍콩의 한 스트립바에서 쓰였던 광고로 확인됐다.

처음 협회 측은 표지 문구의 내용을 모르고 있었으나 인터넷판 업데이트 직후 중화권 네티즌들의 지적으로 자신들의 중대한 실수를 알게 됐다.


이 ‘야한 표지’의 내용이 확인된 뒤 협회는 처음 의도했던 ‘강하면서 복잡한 이미지’를 포기하고 ‘奇器圖說’(신기한 기계들의 그림 설명)이라는 한자로 교체를 시도했다.

영어판과 인터넷판은 급히 교체가 이루어졌지만 독일 내 정기구독자들에게 먼저 발송된 독일어판은 그대로 독자들에게 배달됐다.

사진=막스플랑크 리서치 저널 표지 교체 전(왼쪽)과 후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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