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지구 보호하는 자기장에 거대한 구멍 발견

작성 2008.12.18 00:00 ㅣ 수정 2008.12.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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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풍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지구자기장에 거대한 구멍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천체물리학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 데일리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여름 지(地)자기 동요 근원을 조사하기 위해 쏘아올린 테미스(Themis) 소형위성이 지구자기장 바깥에서 태양입자 층을 계산해본 결과 종종 2개의 거대한 구멍이 생기는 것을 확인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지난 여름부터 테미스 위성은 지구 자기장 가장 바깥층에서 최소 약 6400km 두께의 태양입자 층을 계산해 거대한 구멍의 존재를 파악할 수 있었다.

테미스 연구팀인 캘리포니아 대학교 메릿 오아이어로셋 교수는 “이 거대한 구멍들은 다소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설명한 뒤 “구멍들은 일시적이었으며 지난해 발견됐던 구멍은 약 1시간 정도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지구 자기장에 구멍이 생길 경우 지구에 밝은 오로라가 생기도록 할 뿐 아니라 위성 활동을 방해할 수 있다. 심할 경우 지구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자통신기기들의 사용에 오류가 생길 수도 있다.


또 한 가지 테미스가 분석한 데이터 결과에 따르면 태양과 지구의 자기장이 일렬로 위치했을 때 20배 더 큰 위력을 지닌 태양풍이 지구의 보호막을 지나 구멍을 형성했다.

이와 같은 조사의 내용은 지구물리학 저널 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실렸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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