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하나만 있어도 주방에서 큰 도움이 되는 가사용 로봇이 등장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설거지를 할 수 있는 로봇을 도쿄대IRT연구기구와 파나소닉이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된 ‘설거지 하는 로봇’은 겉모습은 사람의 팔을 닮았다. 약 1m 길이의 로봇 팔이 세 개의 관절을 사용해 부드럽게 움직이며 벙어리장갑 같이 생긴 손으로 접시를 잡는다.
또 천장에 부착된 카메라가 개수대에 쌓인 식기의 모양이나 위치를 확인한 뒤 손바닥에 설치된 촉각센서의 정보를 합쳐 식기가 젖어 있는 정도를 감지할 수 있다.
이 정보를 이용하면 잡는 힘을 조절해 겹쳐 있는 식기를 조심스럽게 잡아 가볍게 헹군 뒤 식기 세척기에 수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세탁물 정리, 목욕탕 청소, 걸레질 등 더욱 고도의 가사 노동을 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요미우리 신문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