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기적의 연속”…또 흑백 쌍둥이 출산 화제

작성 2009.01.02 00:00 ㅣ 수정 2012.06.25 18:17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피부색이 다른 흑백 쌍둥이가 2번 연속 태어나는 기적같은 일이 영국에서 일어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흑인남편 딘 듀런트(33)와 백인 아내 앨리슨 스푸너(27) 부부는 지난 2001년 피부색이 다른 쌍둥이 헤일리와 로렌을 낳았고 지난 11월 또 한번 흑백 쌍둥이인 레아와 미야를 낳아 세상을 두 번 놀라게 만들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흑인과 백인 부모가 낳은 쌍둥이가 피부색이 다르게 나올 수 있는 확률은 100만분의 1. 여기에 연속으로 흑백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더욱 희박해 거의 ‘기적’으로 불리고 있다.

네 딸들의 어머니인 스푸너는 “처음 흑백 쌍둥이를 낳았을 때 두 딸이 피부 색깔과 눈 색깔 그리고 머리 색깔까지 달라 너무나 놀랐다. 당시 산부인과의 의사들도 놀랐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7년 뒤인 지난 11월 기적 같은 일이 또다시 일어났다. 또 한번 여자 흑백쌍둥이가 태어난 것. 부부는 너무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인 딘은 “아기들이 태어나자마자 호흡이상으로 5일 동안 얼굴을 보지 못했다. 태어난 지 5일 뒤 얼굴을 확인하러 갔을 때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 흑인과 백인 아기가 침대에서 사랑스럽게 자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두 부부에 따르면 현재 첫 번째 쌍둥이인 로렌과 헤일리 뿐 아니라 두 번째 쌍둥이인 레아와 미야 역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두 언니들은 아기들을 돌보며 부모님을 돕고있다.

딘은 “가끔 길에서 우리 가족을 보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곤 해 아이들이 상처받을까봐 걱정했다. 하지만 딸들도 지금은 피부색이 왜 다른지를 알게 됐고 서로 기적 같은 인연이라고 믿고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m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나 아직 안죽었다”…보이저 1호 240억㎞ 거리서 ‘통신’
  • 나홀로 사냥…단 2분만에 백상아리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 노브라로 자녀 학교 간 캐나다 20대 엄마 “교사가 창피”
  • 우크라도 ‘용의 이빨’ 깔며 방어전 돌입…전쟁 장기화 양상
  • “감사하다”…인도서 8명에 집단 강간 당한 女관광객, 얼굴
  • 미사일 한 방으로 ‘1조원어치 무기’ 박살…푸틴의 자랑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