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전세계 온라인 음원 다운 “95%는 불법”

작성 2009.01.20 00:00 ㅣ 수정 2009.01.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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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온라인에서 다운로드 되는 디지털 음원의 95%는 불법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제음반산업연맹(IFPI)은 최근 2009년 세계음악산업보고서를 통해 인기있는 주류 대중 음악 대부분이 해당 아티스트들에게 아무런 수입도 안겨주지 않은 채 공짜로 다운로드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맹은 이와 관련해 디지털 음원 산업 분야의 최근 성장세에도 불구, 소비자들이 더 다양한 선택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시급히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들에 가입해 디지털 음원을 소비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잘 살피고 업계가 이같은 뒤바뀐 디지털 환경에 적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연회원 가입뒤 무제한적으로 음원을 내려받을 수 있는 노키아(Nokia)의 디지털 음원 서비스 ‘Come with Music’를 근거로 디지털 음원 업계와 모바일 업계의 파트너쉽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상황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권고했다.

국제음반산업연맹의 존 케네디 회장은 “음악 회사들이 사업에 접근하는 발상을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며 “음악의 유통과 소비 형태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만큼 업계는 기존의 사업 전략을 재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레코드 산업이 활발한 16개 국가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400억개가 넘는 디지털 음원이 불법으로 유통된 것으로 추산됐으며 이는 전체 저작권 음원의 약 95%에 해당하는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케네디 회장은 “여러 정부들이 ‘공짜’ 논쟁을 넘어 상업적 디지털 컨텐츠에 미래가 있다는데 공감하면서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과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는 쪽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손을 놓고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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