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성이 MBC드라마넷 새 드라마 ‘하자전담반 제로’에서 커플매니저로 열연하며 “드라마가 끝난 후 남녀만남을 주선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태성은 5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홀에서 진행된 MBC드라마넷 새 드라마 ‘하자전담반 제로’의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연기하는 김우진 역은 계산적이고 데이터적인 까칠한 팀장이다. 하자전담반 팀을 맡아서 불협화음이 점차 변해가는 과정을 그려낸다.”고 맡은 배역을 소개했다.
이태성은 “솔직히 이 드라마를 찍기 전에는 커플매니저 직업이 굉장히 생소했다. 결혼이나 사랑, 남녀 만남은 누군가에 의해서 연결되는 것 보다 운명을 만들어가는 거라 생각 한다. 현실 속에서 커플매니저가 과연 필요한 직업일까 생각해봤다.”며 “하지만 드라마 촬영하면서 느끼는 점은 사회 속에서 사람매칭(연결)이 굉장히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 16부 촬영이 끝나면 어울리는 사람을 찾아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드라마가 끝나면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살짝 드러냈다.
故 이수현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로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이태성은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일본에서 알려질 수 있었던 계기는 아무래도 영화 ‘너를 잊지 않을거야’ 덕분이다.”며 “이번 드라마가 일본에 수출돼 제가 재도약하는 단계로 삼고 싶다. 현재 일본에서 한국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큰 걸로 알고 있다. 저 스스로도 연기력으로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이태성이 맡은 김우진 역은 지독한 결벽증에 모난 성격으로 이 시대 최고의 까칠 훈남이다. 모든 사랑을 조건과 머리로만 계산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커플 매칭률을 기록했던 그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하자전담반의 팀장을 맡는다.
MBC드라마넷 자체 제작 드라마로 결혼정보회사에서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된 회원들을 전담하는 커플 매니저 ‘하자전담반 제로팀’의 좌충우돌 성공기를 16부작으로 그려낸다.
이태성, 강인, 이다인, 김희원, 제이 등이 열연하는 MBC드라마넷 ‘하자전담반 제로’는 오는 2월 14일 밤 12시에 1,2회 연속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