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비디오게임기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게임 전문 매체인 게임인더스트리에 따르면 롭 팔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게임개발자회의(GDC) 2009에서 블리자드와 MS가 차세대 ‘Xbox(엑스박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롭 팔도 부사장은 이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비디오게임 버전 미등장 이유로 블리자드 게임의 조작방식과 맞지 않은 점을 꼽으면서 모든 게임을 지원하는 입력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매체는 롭 팔도 부사장의 이번 발언을 놓고 MS의 새로운 비디오게임기 개발이 사실상 진행 중인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소식을 접한 국내 게임 이용자들은 차세대 ‘Xbox’로 블리자드 게임을 즐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일부 게임 이용자들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비해 조작의 간단함을 들어 차세대 ‘Xbox’용 ‘디아블로3’의 출시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그간 공식 자료를 통해 ‘디아블로3’의 비디오게임 버전을 부인해왔다.
앞서 ‘디아블로1’이 시리즈 중 유일하게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식됐지만 비디오게임의 제한된 조작체계로 PC 버전 만큼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