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131억 광년 밖 ‘감마선 폭발’ 첫 포착

작성 2009.04.28 00:00 ㅣ 수정 2009.04.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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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로부터 무려 131억 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감마선폭발(GRB)이 포착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학주간지 뉴사이언티스트 온라인판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스위프트(Swift) 위성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지구로부터 131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벌어진 감마선 폭발을 포착했다.

NASA 측에 따르면 GRB 090423이라고 명명된 이 감마선폭발은 지금까지 관찰된 감마선폭발 중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서 벌어진 일이며 동시에 관측이래 가장 오래된 우주 물체이다.

뉴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이 폭발은 우주가 탄생한 사건인 빅뱅(Bigbang)이 일어난지 불과 6억 년 뒤에 발생했다.

NASA 측 연구진들은 스위프트 위성이 이 폭발을 감지한 뒤 제미니 (Gemini)천문대와 칠레에 있는 GRB 가시광선 및 근적외선 망원경으로폭발 잔광(Afterglow)을 통해 지구로부터의 거리를 확인했다.


잔광 확인 작업을 수행한 하버드 스미스소니언센터의 에도 버거 연구진은 “가장 먼 거리에서 발생한 감마선 폭발이자 가장 먼 우주에서 관측된 물체”라고 설명했다.

상상도=GRB 090423(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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