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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초안에 유혹을?…롤러코스터 미팅 화제

작성 2009.09.16 00:00 ㅣ 수정 2012.07.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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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이성에게 50초 안에 ‘작업’이 가능할까.

일상에서는 불가능하겠지만 영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마련한 ‘초스피드 미팅’ 서비스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

잉글랜드 스탠퍼드셔에 있는 알톤타워 테마파크에서 싱글 남성과 여성이 함께 롤러코스터를 타는 매칭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영국언론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테마파크 측의 주선으로 이어진 커플들은 시속 100km에 육박하는 속도감을 느끼며 첫 데이트를 하게 된다. 롤러코스터 종류에 따라 운행 시간이 다르지만, 가장 짧은 경우에는 49초 만에 끝난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담당부서는 이를 “세계에서 가장 빠른 데이트”라고 홍보했다.


알톤타워 테마파크의 마케팅 디렉터 모웨나 앵고브는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서비스”라며 “놀이기구를 타는 스릴과 새로운 상대와 만나는 설렘이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독특한 컨셉트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이 서비스는 9월 한 달간 시범적으로 제공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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