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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베이징대서 4년째 수업 듣는 고양이

작성 2009.09.30 00:00 ㅣ 수정 2012.07.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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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째 중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베이징대학에서 공부하는 고양이 한 마리가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 이 대학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존중받을 만한 고양이를 기록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네티즌은 이 대학 학생으로, 몇 년 째 학교 강의실에서 이 고양이와 함께 수업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생에 따르면, 화제의 고양이는 2004년 이 학교에 ‘입학’해 베이징대 곳곳을 누비며 수업을 청강해 왔다.

일반적인 길고양이가 실내가 아닌 외부를 배회하는 반면, 이 고양이는 반드시 학교 내부에서만 생활했고, 학생들의 수업이 진행되는 낮에는 당당히 책상 하나를 차지하고 앉아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글이 올라오자 고양이와 함께 수업을 들어봤다는 학생들이 증언이 잇따라 쏟아졌다.

한 학생은 “이 고양이는 사람과 함께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할 뿐 아니라 교수님의 말도 잘 듣는 착한 ‘학생’”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학생은 이 고양이가 철학과 예술계 수업을 가장 좋아한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교수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기까지 한다는 이 고양이가 조만간 베이징대학의 명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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