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현지시간), 미해군의 새로운 이지스함인 ‘웨인 E 메이어’(DDG-108 USS Wayne E. Meyer)함이 취역한다.
웨인 E 메이어함은 미해군의 주력함인 ‘알레이버크’(Arleigh Burke)급의 58번째 함이자 미해군 통산 85번째 이지스함.
특히 이 배는 100번 째로 생산된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웨인 E 메이어함이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함명을 ‘웨인 E 메이어’ 예비역 해군소장의 이름에서 따왔기 때문.
메이어 제독은 현역시절, 1970년에서 1983년까지 13년간 이지스 시스템의 개발 및 함정 건조계획의 총책임자로 활동하여 ‘이지스함의 아버지’라 불린다.
‘이지스’(Aegis) 시스템은 미국의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사에서 개발, 생산하는 전투 자동화 시스템으로 원래는 대공전투 전용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지금은 대공 외에도 대함, 대지, 대잠 등 모든 전투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발전해 왔다.
이지스함은 이 시스템을 탑재한 전투함을 가리키는 말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꿈의 전투함’으로 불린다.
한편, 미국 외에 이지스함을 보유한 나라는 일본, 스페인 등 총 4개국으로, 일본은 총 6척을 보유하여 미국 다음으로 많은 이지스함을 운영중이다.
우리나라는 작년 12월, 알레이버크급을 확대개량한 ‘세종대왕함’을 취역시킨바 있으며 동급을 총 3대 도입할 예정이다.
사진 = 미해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