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용암 동굴일까?…달 표면 구덩이 포착

작성 2009.10.23 00:00 ㅣ 수정 2009.10.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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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표면에서 넓고 깊은 구덩이가 발견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카구야 우주선이 화산지대인 마리어스 힐(Marius Hills) 근처를 찍은 사진에 폭 65m에, 깊이 80m인 구덩이가 포착된 것.

JAXA와 독일의 공동 연구진은 “과거 용암이 흘렀던 지역인 만큼 이 구덩이가 용암 동굴의 입구일 가능성이 있다.”고 과학저널 지오피지컬 리서치 레터스(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서 주장했다.

독일 뮌스터 대학의 카롤린 반 더 보거트 교수는 “이 구덩이가 과거 행성 충돌로 생겼는지, 지진으로 인해 형성된 것인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달에 용암동굴이 존재한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학계는 평가하고 있다.


달의 용암동굴은 미래 인간이 달에서 연구 목적으로 생활할 경우 우주 방사 및 다른 위험 요소를 피할 수 있는 대피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카구야 호는 2년 여간 달 궤도를 돌며 관찰했으며, 지난 6월 임무를 완수했다.

사진=뉴사이언티스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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