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만삭 1살 아기’ 수술로 태아 제거 성공

작성 2009.10.31 00:00 ㅣ 수정 2012.07.23 17:39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저 이제 건강해요.”

’만삭의 아기’로 불렸던 한 살 배기 여자 아기가 최근 태아 제거 수술을 받고 몰라보게 건강해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중국 동부 정저우에 사는 강멍루라는 아기는 마치 임신을 한 것처럼 배가 부풀러 올라 병원을 찾았고 복중에 태아가 자라고 있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진단을 받았다.

어머니의 자궁에서 수정된 태아가 제대로 착상하지 못한 채 쌍둥이인 강멍루의 몸에 붙어 종양처럼 기생하고 있는 것.

50만 분의 1의 매우 희박한 확률로 나타나는 이 증상으로 이 아기는 동네에서 ‘괴물’이라고 놀림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딱한 사정에 적십자가 수술비를 마련해줬고 강멍루는 이달 초 10시간에 걸쳐 정주인민병원에서 태아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심장마비의 위험이 있었으나 수술은 다행히 성공리에 마쳤다. 강멍루는 양부모의 집에서 안정적으로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의 어머니는 “위험한 수술이라 걱정했는데 건강해져 다행이다. 병원에서 성인이 되면 임신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면서 “수술비를 마련해준 사람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