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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명품조연 5인방 빛나네~

작성 2010.01.21 00:00 ㅣ 수정 2010.01.2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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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액션신과 함께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명품 사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KBS 2TV 수목극 ‘추노’(극본 천성일ㆍ연출 곽정환)의 인기 요인은 추노패의 초콜릿 복근도, 이다해의 미모도 아니다.

주인공에 비해 적은 분량이지만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조연들이 제 자리에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해 극의 재미를 상승시키기 때문. 추노 속 드러나지 않은 명품 조연 배우 5인방은 누구일까.

◆ 소름 돋는 뇌성마비 연기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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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보수파 실세인 이경식의 뇌성마비를 앓는 딸이자, 손 한번 잡아주지 않는 지아비 황철웅을 둔 비련의 여인 ‘선영’ 역을 맡은 신인 배우 하시은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 잡고 있다.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심지어 침을 질질 흘리는 호연을 펼친 하시은은 겨우 몇 장면에 얼굴을 비쳤고 그나마도 대사 한마디 없었으나 영화 ‘오아시스’에서 뇌성마비 연기를 했던 문소리를 잇는 ‘제 2의 문소리’라는 평가까지 덤으로 받았다.

하시은 소속사 펄리엔피플 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서 몇 장면 나왔을 뿐인데 벌써부터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하지은의 출연 분량은 10회부터는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반가운 비명을 질렀다.

◆ “시방 해보자는 것이여?” 구수한 사투리 ‘땡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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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방송된 ‘추노’ 4회에서 ‘땡중’으로 출연한 배우 이대연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개그맨 황현희, 김경진과 마찬가지로 그의 출연은 카메오에 가까웠으나 이대연의 고정 출연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쇄도할 정도로 파급력이 거셌다.

극중 김혜원을 절에 숨겨주는 등 스토리 전개상 중요한 부분을 해낸 이대연은 호젓한 절을 홀로 지키는 승려로 나왔다. 하지만 이대길이 아는 척을 하자 갑자기 돌변해 “시방 한번 해보자는 것이여.”라며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 “이래봬도 저잣거리에서 엉덩이 큰 년이야”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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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를 연기하는 신인배우 김하은은 ‘추노’가 발굴한 가장 반짝이는 샛별이다. 남사당패에서 도망쳐 우연히 추노패와 한솥밥을 먹게 된 그녀는 10년 넘게 연인을 그리워하는 주인공 대길을 연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김하은은 “오라버니, 나 몸 판 년이라고 무시하지마.”라고 당당히 외칠 정도로 발칙한 구석이 있는 설화를 톡톡 튀는 연기로 돋보이게 해 신인배우이지만 벌써부터 올해 가장 주목받는 스타로 손꼽히고 있다.

◆ 주막집 최고의 팜므파탈 ‘작은 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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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최장군을 사모하는 주막집 작은 주모도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자매처럼 지내는 큰 주모와 함께 최장군을 연모해 삼각관계를 이뤄 약방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작은 주모’를 분하는 윤주희는 특유의 눈웃음으로 동네 뭇남성들의 마음을 훔치는 저잣거리 최고 인기녀지만 최장군 앞에서는 늘 연모하는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 업복이를 사랑하는 여자노비 ‘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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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속 노비들의 사랑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그 사이에는 총을 잘 쏘는 업복이에게 마음을 품고 있지만 얼굴에 새겨진 문신 때문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초복이가 있다.

언제나 밝고 통통 튀는 초복이를 연기하는 민지아 역시 신세대 다운 발랄함과 신인 답지 않은 차분한 연기톤으로 극의 몰입을 돕고 있다.

사진=추노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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