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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 사건 고양이 폭행녀 처벌” 네티즌 서명운동

작성 2010.06.29 00:00 ㅣ 수정 2010.06.2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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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지난 15일 새벽 잔인하게 폭행당해 숨진 고양이 ‘은비’ 사건 용의자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져가는 가운데 네티즌들이 용의자 처벌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말 못하는 동물에게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나.”, “영상을 보는 내내 화가 났다. 꼭 처벌받아야 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용의자인 20대 여성의 폭력성을 비난했다.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동물사랑실천협회의 홈페이지는 28일 오후 네티즌들이 몰려 밤 11시 현재까지 서버가 마비된 상태다. 이에 포털의 공식 카페로 네티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온라인 서명 시작 3일 째인 28일 서명자가 1만 여명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밝히고, 온라인 공지를 통해 용의자 채 모씨(25.여)의 처벌 촉구 집회를 30일 서초경찰서 앞에서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초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동물사랑실천협회와 고양이 주인 박 모씨의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현재 사건 수사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은비 사건’의 고발장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남의 집 고양이를 때리고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했다는 내용으로 문제의 20대여성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있다.

’은비 사건’이 알려진 것은 지난 23일.

동물사랑실천협회 홈페이지에 “20대 여성에게 무참하게 폭행당하고 고층에서 내던져져 살해된 고양이 은비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였다.

글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는 박모 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고양이 ‘은비’가 없어진 것을 알고 오피스텔 관리소에 찾아갔다. 박모 씨는 관리소를 통해 입수한 CCTV 영상을 통해 이웃집 20대 여성이 자신의 고양이를 데리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여성이 고양이에게 마구 폭행을 가하고 무참히 학대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녹화됐다. 고양이 ‘은비’는 감금을 당한 후 겨우 숨만 붙어있는 상태로 고통을 겪다가 10층에서 내던져져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 = 동물사랑실천협회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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