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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에 닿아요” 9cm 혀 가진 ‘인간뱀’

작성 2010.07.27 00:00 ㅣ 수정 2010.07.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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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로 팔꿈치도 핥을 수 있어요.”

보통사람은 아무리 혀를 길게 빼도 코끝에 닿기도 어렵다. 그러나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인간 뱀’ 닉 아파나시에브(20)는 혀가 콧구멍에 들어가는 건 예사, 아래 속눈썹 까지 닿는다.

올해 초 자신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 올려 유명해진 아파나시에브. 그는 미국에서 가장 긴 혀를 가진 사람으로 통한다. 혀를 쭉 빼면 입 밖으로 나온 혀 길이가 무려 8.9cm다.

최근 미국 폭스 5방송에 출연해 그는 혀로 할 수 있는 장기를 선보였다. 콧구멍에 넣어 청소를 하는 건 식은 죽 먹기. 혀를 길게 빼 꼴 수도 있으며 혀끝을 눈에 닿게 할 수도 있다.

가장 놀라운 건 긴 혀를 이용해 팔꿈치를 핥는 모습. 보통 사람들은 괜히 따라했다가 정신이 약간 이상한 것 아니냐는 주위의 오해 어린 시선을 받겠지만 그는 긴 혀로 여유롭게 팔꿈치를 스윽 문지른다.

방송에서 그는 “어렸을 때부터 내 혀가 다른 아이들보다 길다고는 생각했지만 미국에서 가장 길 줄은 몰랐다. 남다른 혀 때문에 카메라 앞에 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가장 긴 혀’ 세계 기록 보유자에 불과 0.9cm 뒤지는 그의 꿈은 배우다.

이미 영화 여러 편에 엑스트라 급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는 아파나시에브는 “긴 혀를 장점 삼아 더 폭넓은 연기 영역에 도전할 것”이라고 소망을 내비쳤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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