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대형 믹서에 끼인 2살 아기 ‘기적생존’

작성 2010.09.08 00:00 ㅣ 수정 2012.09.03 17:51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걸음마를 막 뗀 2살배기가 대형 믹서에 끼이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중국 신문들에 따르면 푸젠성 롱옌에 사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 살배기 여자아기가 최근 아버지가 일하는 가축사료 공장에서 날이 시퍼렇게 선 대형 믹서에 끼이는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아기의 아버지 퀴우 큉린은 “잠깐 한눈을 판 사이 딸이 사라졌다. 고통스러운 딸의 울음소리가 들려서 주위를 살펴보니 대형 믹서에 몸이 끼여 있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아기는 동물에 먹일 사료를 잘게 갈아 섞는 믹서에서 끼인 채 고개만 내밀고 있는 상태였다. 자칫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천만 다행으로 아기의 옷이 날 사이에 걸려 기계가 작동을 멈췄다.

놀란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었지만 날에 옷이 단단히 걸리고, 자칫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서 큉린은 구조대에 연락을 취했다. 40분 간 전기톱으로 이 기계를 해체, 아기는 비교적 건강히 부모의 품에 안겼다.


소방관 리우 자오둥은 “최악의 결과를 부를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한 뒤 “옷에 끼여 날이 멈춘 건 하늘이 아기를 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기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옷이 끼이면서 한쪽 다리가 부러졌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은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이스라엘 안쪽으로 500m 가로질러…하마스 침투 터널 파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