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어린이의 몸에서 대형 암덩어리가 나왔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위암에 걸린 한 어린이가 수술을 받고 7㎏짜리 암덩어리를 빼냈다고 현지 국영통신 메나가 7일 보도했다.
이집트 베헤이라 지방 출신인 어린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몸에 종양을 갖고 있었다. 워낙 의료서비스가 열악한 곳에 살고 있어 태어난 후 한번도 제대로 검진이나 치료를 받지 못했다.
그 사이 암덩어리는 어린이의 몸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났다.
종양을 제거한 알 샤트비 대학병원 관계자는 “태어날 때부터 몸속에 있던 종양을 빨리 제거했어야 하는데 치료를 받지 못해 암덩어리를 키운 셈이 됐다.”고 설명했다.
메나 통신은 “암덩어리의 크기가 워낙 커 대학병원이 지금까지 실시한 수술 중 가장 어려운 수술이었다.”고 보도했다. 병원은 그러나 어린이가 수술을 받은 정확한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