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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해리 포터의 무덤이 관광명소로 인기?

작성 2010.11.18 00:00 ㅣ 수정 2012.09.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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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의 무덤에 놀러오세요.”

최근 이스라엘의 한 공동묘지는 때 아닌 관광객들로 난감함을 표하고 있다.

이스라엘 람레 지역의 한 공동묘지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묘는 다름 아닌 ‘해리 포터’씨의 묘다.

실제 비석에는 정확히 ‘Harry Potter‘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이를 보는 관광객들은 저마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사실 이 묘의 진짜 주인은 영화 속 꼬마 마술사 해리 포터가 아니라, 1939년에 사망한 영국 군인이다.

묘지 관리소 측은 “뒤늦게 이 묘의 주인 이름이 유명 영화의 주인공 이름과 같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떼 아닌 관광명소가 됐다.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는지 셀 수가 없다.”고 놀라워했다.

이스라엘 국내 여행자들의 가이드를 맡고 있는 론 펠레드는 “사실 영화 속 ‘해리 포터’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름 자체가 시장성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숨진 군인인 해리 포터는 영국 버밍엄에서 태어나 1938년 영국 군대에 입대했다.

그는 영국 위임통치 하에서 팔레스타인 전쟁에 참전했다가 입대한 다음해인 1939년 1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묘지 관리소 측은 이 묘비와 사망한 사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약 5년 전부터 시작됐으며 이젠 여행 사이트에도 올라있을 만큼 명소가 됐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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